지난 18일 열린 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내년도 예산에 한강 예술섬 사업비가 한푼도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춘수의원에 따르면 한강 예술섬은 지난 2005년 사업 구상 당시에는 총 사업비가 2,965억원이었지만, 지금은 6,735억원으로 3배 이상 늘어난 상태이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한강 예술섬 사업에 예산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춘수의원은 “내년도 사업비가 한푼도 반영이 되지 않아 사업의 표류가 불가피한 실정이지만 이미 한강예술섬 사업에는 토지 보상비 명목으로 550억원이 소요되고, 설계비 등으로 21억 6,000만원이 지출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비록 한강 예술섬 사업이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전시성 사업이라는 평이 있지만, 그동안 시민들의 혈세가 수백억원이 투입된 상황에서 사업이 전면 중단되는 게 옳은지 그른지 두고두고 뒷말이 무성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 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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