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인천공항에서 ‘여행객’을 위한 전시
공항에서 만나는 한국문화 속 휴식과 여유
개관 특별전 “아름다움을 담다 - 그윽한 흥취, 찬란한 빛”
6월 25일 ~ 내년 6월 26일(1년간) 인천국제공항 탑승동 서편 인천공항박물관 전시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6월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와 함께 인천공항 탑승동에 마련한 인천공항박물관에서 개관 특별전 “아름다움을 담다 – 그윽한 흥취, 찬란한 빛” 전시를 선보였다.
이제 인천공항을 이용하여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여행객들은 항공기 탑승 전,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진품 문화재를 편안히 감상하고 한국문화의 기억을 마음에 간직하며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인천공항에서 새롭게 만나는 한국문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인천공항에 한국의 진품 문화재를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내건 “모두를 위한 박물관”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박물관’의 문을 넘어 공항으로 관람객을 찾아가 소장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박물관과 공항공사는 진품 문화재의 안전한 전시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재 보존환경과 보안을 두루 갖춘 전시관을 새롭게 조성했다.
새로이 개관한 인천공항박물관은 244㎡의 규모로 인천국제공항 탑승동 122번 게이트 옆에 있다. 진품 문화재가 전시되는 공간은 박물관 내에 마련된 80㎡ 규모의 전시관이다.
개관을 축하하는 전시, “그윽한 흥취, 찬란한 빛”
특별전 “그윽한 흥취, 찬란한 빛”은 6월 25일부터 내년 6월 26일까지 1년 동안 탑승동을 이용하는 세계의 여행객을 맞이한다. 신라의 화려한 금속세공기술을 보여주는 금제 귀걸이, 고려의 상감청자와 상형청자, 조선의 백자와 청화백자, 왕실향로 등 한국문화의 미감과 조형미를 보여주는 공예품 32점을 감상할 수 있다.
신라인의 세밀하고 화려한 미감을 보여주는 금제 목걸이와 금제 귀걸이는 앞으로 인천공항박물관이 품게 될 빛나는 한국문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어룡모양 상감청자와 봉황무늬, 용무늬 청화백자는 좋은 날의 상서로움과 흥취를 연출한다.
이번 특별전은 인천공항 개항 20주년과 인천공항박물관 개관을 축하하는 ‘잔치’와도 같다. 금속과 도자기로 만든 향로, 항아리, 병, 주전자와 잔, 도자기를 장식한 모란무늬, 국화무늬, 매화무늬는 기쁜 날, 향연에서 함께 술과 차를 나누며 흥을 돋우는 정경을 떠올리게 한다.
인천공항박물관은 한국을 찾은 여행객이 격조 있게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는 “한국문화 힐링 플레이스”로 중앙박물관이 제공하는 진품 문화재 전시를 통해 깊이 있는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하는 문화한국의 모습을 세계가 각인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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