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 중도입국청소년 5명 중 4명은 학교 안 다녀
진로, 학교 부적응 등 문제해결 위해 한국어교육, 진로상담 등의 지원 필요
서울시, 중도입국청소년 교육지원 중점기관 서울 해비치 다문화가족 교육센터 운영
중도입국청소년의 교육 사각지대 해소 기대
연구보고서에 입국초기 지원 강화, 청소년 인턴쉽 제도 도입 등 지원정책안 제시
부모의 재혼 등으로 한국에 온 외국 아동인 ‘중도입국청소년’들이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현경, www.seoulwomen.or.kr)은「서울시 중도입국청소년 현황과 지원방안」에 대한 연구보고서(연구책임자 장명선)를 통해 중도입국청소년의 현황을 발표하고, 이들의 사회 적응을 위한 지원정책을 제시했다.
중도입국 청소년이란, 부모의 재혼이나 귀화로 한국으로 들어온 외국 아동들을 뜻한다. 보통 어머니(외국인)가 한국인과 재혼하면서 본국 자녀를 한국으로 데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울시 중도입국청소년 현황과 지원방안」에 따르면 주로 15세 이상 높은 연령대에 국내에 입국하는 중도입국청소년들은 청소년기의 혼란과 다문화가정 자녀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함께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도입국청소년은 방문동거비자(F1), 여행비자 등 다양한 비자로 들어오기 때문에 정확한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기 힘드나 2010년 현재 법무부에 귀화를 신청한 21세 이하 청소년 수는 5,726명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34%인 1,949명이 서울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실질적으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도입국청소년의 국적은 중국이 91.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몽골, 타이완, 베트남 등의 순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7~18세의 중도입국 청소년은 약 875명인데 초중고 재학율은 21.7%로 5명 중 4명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교육청 자료에 의하면 초등학교 재학생수는 145명으로 대상자(257명)의 56.4%, 중학교 재학생은 31명으로 대상자(171명)의 18.1%, 고등학교 재학생은 14명으로 대상자(447명)의 3.1%에 불과해 이들이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지원정책이 대부분 영유아기 어린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에게 집중돼 있으며 중도입국청소년은 다문화가족지원법, 외국인처우기본법 상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이들에 대한 지원정책은 매우 미미한 상태이다.
중도입국청소년들은 다문화가정 자녀와는 달리 한국어에 대한 준비없이 대부분이 부모와 함께 살 수 있다는 바람만으로 입국하며 가족관계도 양부, 동복․이복형제와 같이 사는 등 복잡한 가족관계로 인해 가족간의 갈등이 야기될 소지가 크다.
또한 이들은 한국어 미숙, 구비서류 미비 등으로 정규학교에 편입학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며, 학교에 가도 한국어 미숙으로 인해 학업수행능력이 떨어진다. 또 일부 학교에서는 학력수준을 낮춘다는 이유 등으로 이들의 입학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실정이다.
중도입국청소년들은 발달단계상 필요한 진로, 교우관계, 학교 부적응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한국어교육, 심리정서적 지원, 진로상담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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