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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견병으로부터 시민 보호한다

동대문포스트 dongdaemunpost 2013. 3. 27. 09:52

 

 

 

서울시, 광견병으로부터 시민 보호한다

 

서울시 약품 무료제공, 745여개 동물병원 참여, 시민은 5천원만 부담

최근 경기도 화성지역에 광견병이 발병함에 따라 서울시가 광견병 예방사업을 강화해 진행한다.

서울시는 3월 25일부터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 인근 야산과 개천에 ‘미끼예방약’을 살포하고, 반려견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4월 13일까지 생후 3개월 이상 된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광견병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 기간에 접종을 원하는 시민은 5천원의 시술비만 내면 된다.

예방 접종은 시민이 평상시 이용하는 거주지 인근 동물병원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광견병이 치사율이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인 만큼 예방을 위해서는 일반 가정에서 기르고 있는 개와 고양이에 대해 예방접종을 반드시 실시해야 하며 광견병 방어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1회 반복 접종해 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4월 13일(토)까지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방지하기 위해 ‘봄철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예방약’ 4만개를 집중 살포할 예정이다.

주요 살포지역은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과 망우리, 은평구 수색․신사동 일대의 야산이며 양재천과 탄천 주변에도 뿌려진다.

살포장소에는 경고문 등 안내판을 부착해 시민들이 만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살포 후 30일 경과하면 섭취되지 않은 미끼예방약은 수거한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야생너구리의 침이나 점막 속에 존재하며 잠복기(1개월 전후)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므로 반려견이 등산이나 산책시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게 해야한다 .

광견병에 걸린 동물의 증상은 쉽게 흥분하거나, 과민해지고, 공격성향을 보이며, 거품 침을 흘리고, 심하면 의식불명 후 폐사할 수도 있다.

그 외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 동물보호과 02-2133-7652로 문의하면 된다.

<고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