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다같이多가치’ 컨소시엄, 6월 18일 전농동 휴(休)데이 실시
“학업중단 및 위기청소년을 위한 체험 행사 진행”
동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다같이다(多)가치’ 컨소시엄 기관(배봉꿈마루청소년독서실, 동대문경찰서,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5월 21일 동대문구 청소년을 위한 ‘전농동 휴(休)데이’ 다섯 번째 활동을 진행했다.
‘휴(休)데이’는 학업 중단 위기청소년 지원사업(다같이多가치)의 일환으로, 학업 중단 위기청소년 보호 체계 구축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기관들과 마을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2017년부터 매월 셋째 주 금요일마다 운영해온 동대문구 연합 아웃리치 활동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이후 돌봄 공백과 위기 상황(가정폭력, 따돌림, 온라인성폭력 등)에 놓인 청소년 수가 급증하고 있어 ‘전농동 휴(休)데이’를 통해 올해 1월부터 위기청소년 예방 및 보호를 위한 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져 제때 식사를 챙기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도시락을 제공하고, 건강한 일상을 위한 방역키트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또한 대인관계 및 정서, 학업 등 각 영역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문제를 살피며,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을 발견‧보호하기 위한 가교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21일에 열린 ‘전농동 휴데이’는 5월 가족의 달을 맞이하여 직접 마카롱(쿠키)를 만들어 가족, 선생님, 친구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접수 하루 만에 신청 인원이 마감되는 등 높은 호응도를 보였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가족들과 먹고 싶다.”, “좋아하는 선생님께 갖다 드리겠다.”, “학원 가서 친구들이랑 나눠 먹겠다.”라며 그동안 표현하지 못한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마카롱을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소원하게 지낸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떠올리며 만들기에 집중하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이를 지켜보는 컨소시엄 실무자들의 마음조차 훈훈해졌다는 후문이다.
다음 전농동 휴(休)데이는 6월 18일(금) 배봉꿈마루청소년독서실(1층 북카페)에서 청소년의 마음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고 찾아올 예정이다. 동대문구 청소년(12~19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화 또는 SNS(@alltogether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상황은 동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02-2236-1318)로 문의하면 된다. <고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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