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맞춤 양복점으로 유명한 ‘엘부림’ 서울시 ‘오래가게’에 선정
국제기능올림픽 양복부문 12연패 달성한 맞춤양복의 대가 ‘박수양 명장’
‘미스터트롯’ 정동원의 결승 무대 의상을 통해 더 유명해진 맞춤 정장 ‘엘부림’(대표 박수양)이 서울시가 선정한 ‘오래가게’에 선정됐다.
엘부림은 양복 명장이자 지난 40여 년간 형편이 어려운 목회자와 선교사들에게 양복을 선물해온 박수양 서울 답십리침례교회 장로가 운영하는 곳이다.
오래가게는 서울지역 내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졌거나, 2대 이상 대를 잇는 곳 또는 무형문화재 등 명인과 장인이 기술과 가치를 이어가는 곳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이번에 2149곳 후보 중 자치구·시민 추천과 합쳐 선별된 76곳에 대해 외국인과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현장평가단의 평가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21곳이 뽑혔다.
박 대표는 2010년 한국맞춤양복 기술경진대회 대상, 2014년 아시아 고베 양복기능경진대회 대상을 받았고 2016년 한국맞춤양복협회가 선정하는 명장이 됐다. 둘째 아들인 승필씨가 가업을 잇고 있다. 또 ‘올인원 피팅시스템’을 개발, 가봉을 없애 매장 한번 방문으로 맞춤 정장을 집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 성북구‧동대문구‧성동구 등 동북권 중심 ‘오래가게’ 21곳을 신규 발굴해 발표했다. ‘오래가게’는 ‘오래된, 그리고 오래 가길 바라는 가게’를 뜻하는 우리말로, 지난 3년간 서울중심권과 서북, 서남권 일대의 전통공예, 생활문화 분야 총 85곳을 운영해왔다.
미스터트롯 트롯신동 정동원, 탤런트 정보석, 야인시대 김두한역 안재모, 쌍칼 박준규, 박영지, 김정현, 바리톤 김동규, 가수 이상원, 골프 선수 양용은, 최선규 아나운서 등 유명 인사들이 단골고객이다.
특히 20~30대들이 좋아하는 명품에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불러 모으면서 현재 전체 고객의 85% 가량을 20~30대가 차지할 정도다.
엘부림은 기존 맞춤양복점의 가장 큰 단점인 가봉문제를 해결하여 한번 방문하여 주문 가봉 납품을 원스톱으로 일괄 처리하는 올인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덕분에 시·공간·지리적 제한이 사라지면서 고객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주문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박수양 대표는 “하나님의 은혜다. 주의 종들을 평생 섬겨왔는데 하나님께서 크게 격려해 주신 것”이라며 “정동원 양복점으로 유명해지더니 이번에는 서울시 오래가게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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