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포스트

고품격 지역신문 동대문포스트

동대문 포스트/종이신문 보기

휘경1동에 대학생 멘토가 왔다!

동대문포스트 dongdaemunpost 2017. 4. 7. 18:03



 

휘경1동에 대학생 멘토가 왔다!

 

             영어 가르쳐줄 대학생 형님들과 첫 만남




휘경1동은 재개발 구역으로 분위기가 좀 어수선하다. 공사 중인 곳에는 대형 트럭들이 오가고, 주민들의 이주가 이미 90% 이상 이루어진 곳은 어두울 때 혼자 다니는 것이 두렵기도 하다.

 

그러나 부모들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공부를 열심히 하며 잘 자라기만을 바란다. 생활이 어려운 수급자 가정도 예외가 아니다. 어려운 형편에도 어떻게든 자녀를 학원에 보내 좀 더 공부를 시키고자 한다.

주민센터에서 무료학원 수강 신청을 하는데 대기자로 기다려야 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이런 마음이 하늘에 닿았는지, 대학생 멘토링 수업을 하고 있는 한국 외국어 대학교 사범 대학 영어 교육과 이길영 교수에게 연락을 했는데 흔쾌히 아들에게도 멘토링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줬다.

 

45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멘토 대학생들과 멘티 중고생들의 첫 만남을 갖게 됐다.

 

한 학기 동안 영어를 가르쳐 줄 뿐 아니라, 고민을 들어 주며 대학 탐방 등을 통해 비전을 갖도록 도와주는 멘토를 만난 아이들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시간 될 때 자유롭게 하는 봉사활동이 아니라 학점을 이수하는 과목으로 이 수업을 선택한 대학생들 역시 남다른 책임감이 있어 보였다.

지도교수이신 이길영 교수는 "대학생들은 여러 유형의 학생들을 도우며 예비 교사로서 준비되고, 대상 아동들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이런 멘토링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