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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십리 박선희씨, 장안동 '효소애 ' 채식 전문점에서 주은 지갑 주인 찾아 전달

동대문포스트 dongdaemunpost 2013. 10. 29. 09:52

 

 

잔잔한 감동이 있어 아름다운세상....

  답십리 박선희씨, 화장실에서 주운지갑 주인 찾아 전달

  50여만원의 현금과, 상품권, 카드, 신분증 들어있어

 

한달여전 김순자씨는 지인 2명과 함께 장안동 국민은행 인근에 있는 웰빙 채식전문점  '효소애' 에 점심식사를 하러 들렀다.

 

김씨는 밖에 위치한 화장실에 다녀와 식사를 마치고 지인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3시경에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을 하려 보니까 지갑이 없었다. 지갑에는 현금 50만원정도와, 상품권, 카드, 신분증 등이 가득 들어있었다.

 

깜짝놀라 식사하기전 들렀던 화장실에 가 보았으나 지갑은 온데 간데 없었다. 늦은 점심이라서 식당에는 다른 한팀만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놀라서 허둥지둥하고 있자 저쪽에 앉아 있던 한 사람이 다가와 내용물에 대해서 묻고는 지갑을 돌려줬다.

 

그 주인공은 답십리 한신아파트에 사는 박선희씨로 주인없는 개를 3년간 답십리 문화회관 뒷산에서 돌봐오다가 포천에 있는 보호센터에 맡기고, 잘있나 궁금해서 보러갔다 오다가 이 식당에 들리게 된 것이다.

 

박선희씨는 “식당에 들어섰는 데도 지갑을 찾아 허둥대는 사람도 없었고, 화장실이 밖에 있어서 외부 사람이 놓고 갔을 수도 있기 때문에 파출소에가서 신고 하려던 참에 지갑을 찾는 사람이 나타나 몇가지 사항을 물어보고 지갑을 돌려주게 됐다.”고 말했다.

 

박선희씨는 “누렁이 건강한것도 보고 오고, 지갑까지 찾아줘 하루에 좋은일이 두 번 생기는 기쁜날 이었다.”며 활짝 웃었다.

 

지갑을 고스란히 찾게된 김순자씨는 “보통 현금이 많이 들어있으면 가져가는 것이 요즘 세태인데 이렇게 찾게돼,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를 옆에서 지켜본 한국부인회 서울시부회장 유성은씨가 신문사에 미담을 제보해 박선희씨의 선행이 알려지게 됐다. <김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