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택환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특집인터뷰

특집인터뷰//인택환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동대문구민의 생활편익과 복리증진을 위하여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03년 11월 1일에 설립된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은 구청장이 위임한 시설과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 · 운영하여 자치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34만 동대문구민의 생활편익과 복리증진을 위하여 운영되고 있는 지방공기업입니다.

우리 공단은 총 9개 팀이 주차시설, 체육ㆍ문화시설, 구립도서관, 청풍유스호스텔과 같은 휴양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총 216명의 직원이 구민의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동대문구의 다양한 시설을 관리하는 총책임자로서 구민 등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시설개선과 최고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성과 기업성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뤄내어 구민에게 사랑받는 1등 공기업으로 거듭날 각오를가지고 있습니다.

 

청풍유스호스텔 동대문구민의 대표 휴양시설로 발돋움

처음 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을 때, 구 · 시의원 경력과 민간 중소기업 대표이사 출신으로 공공행정 경력이 없었던 제가 공기업 운영을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구민의 성원과 경영본부장을 비롯한 직원의 노력, 마지막으로 구청을 포함한 지역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조 덕분에 저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공단 이사장 직무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법대 출신으로서 쌓은 법률지식은 청소년 수련시설인 청풍유스호스텔 판매대행을 위한 관련 법 규정 검토를 가능하게 하였으며, 유사시설 벤치마킹 등 다각적이고 집중적인 노력을 통해 전국 · 광역 홍보가 가능한 숙박권판매대행업체와의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청풍을 살릴 수 있는 이번 계약 덕분에 작년 행정사무감사 때까지만 하더라도 공단의 주요 골칫거리였던 청풍유스호스텔이 올해는 동대문구민의 대표 휴양시설로 발돋움한 우수사례로 소개될 수 있었습니다.

 

자체공사로 시설물에 대한 수명연장과 비용 절감 추진

저의 시설 운영 철학인 예방적 시설 안전 점검으로 다사랑행복센터 · 창업지원센터 등 다양한 시설에 자체공사로 시설물에 대한 수명연장과 공사에 따른 비용 절감을 추진했습니다.

 

구민체육센터 옥상 방수공사의 경우는 예방적 조치를 통한 직원들의 자체 보수공사를 실행하게 되어 약 2,000만원의 공사예산 절감을 실현함과 동시에 구민의 시설 안전 불안요소를 해소한 우수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공공성과 사업성의 조화를 통한 건전재정 확충

우리 공단은 ‘자치행정의 생산성 향상’과 ‘구민의 생활편익과 복리증진’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므로 기본적으로는 ‘공익성’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익성’이라는 단어에 편승하여 구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단을 방만하게 운영하면 안 될 것입니다.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절약한 예산은 결국 구민 복지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 경영적 마인드를 도입하여 경제원칙에 입각한 “최소비용에 의한 최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혁신을 통해 효율적인 시설운영으로 경상경비를 줄이고 건전재정을 확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늘 “현장”에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공단 또한 구청에서 위탁받은 시설을 운영 · 관리하는 기관인 만큼 시설관리공단에서 나오는 문제는 시설현장에서 나오고, 답 또한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임 직후, 태풍 힌남노를 대비하여 수해 취약시설인 중랑천체육시설 현장점검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했으며, “예방적 시설점검”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다사랑행복센터 및 용두문화복지센터 하자보수, 구민체육센터 옥상 방수공사 등 선제적 시설점검을 통한 사전보수로 시설물의 수명연장과 공사비 절감을 실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심정지 등 시설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응급상황에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여 시설 안에 있는 모든 분의 소중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직원들과의 직접 소통으로 내부만족도 향상 기대

기본적으로, 이사장과 경영본부장의 개인 이메일을 인트라넷에 게재하여 직원 개개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는 직접 소통 창구를 만들어 운영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현장 중심의 경영철학”에 따라, 직원과의 소통도 직원들이 일하는 현장에 직접 찾아가 기탄없는 소통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한 달간 진행한 면담을 통해, 구민 응대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접수처 직원의 안전과 고객의 응급상황 조치를 위한 비상벨 설치 및 비상연락망 부착을 완료하였고, 구민체육센터 내 근무체계 개편을 통해 체육 부대시설(샤워장 · 파우더룸 · 로커 등)관리 및 접수처의 과중한 업무를 경감하여 기피 직무를 최소화 하였습니다.

 

또한, 1:1 면담이었기에 말할 수 있었던 직원들의 솔직한 의견들 덕분에 숨겨져 있던 일부 팀 직원들 간의 불공정한 근무형태 시정조치와 인사 및 근무평정 불공정 사례를 확인·조치하여 보다 열심히 일한 직원이 적절한 대우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동대문구에 구민들을 위한 종합 레포츠 타운 필요

공단이 운영하는 사업과 관련 시설은 구민의 편익과 직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별히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은 없습니다. 만약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가 떨어지는 사업이 있다고 한다면, 청풍유스호스텔의 예처럼 경영혁신을 통해 구민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 하는게 목표입니다.

 

필요한 사업의 경우, 40년 이상을 동대문에 살아온 구민으로서 동대문구에 공공주도로 운영하는 수영장이나 골프장 등 대규모의 종합 레포츠 타운이 없다는 것에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차후 신규 시설과 사업이 들어온다면 모든 구민이 체육활동을 통한 여가선용을 실현할 수 있는 종합 레포츠 타운이 들어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동대문구민여러분들게.....

존경하는 34만 동대문구민 여러분! 우리 공단은 “구민의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 없는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공단이 운영하는 체육ㆍ문화시설, 주차시설, 구립도서관, 공공ㆍ휴양시설에서 모든 구민이 차별 없이 공단의 프로그램과 시설을 향유하여 건강증진 및 문화권 향상 그리고 복리를 증진하는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한편, 인택환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제8대 이사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도시행정)석사 ▲세종대학교 대학원(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축기사(특급) / 주택관리사 / 공인중개사 / 품질기사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고 ▲前동대문구 의원(초대) ▲前서울특별시 의원(8대) ▲前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 및 건설위원회 위원 ▲前세종대학교 행정학과 겸임교수 ▲前 ㈜대우건설 근무 및 전문 건설업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대담:김경훈 국장/전용국 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