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민 구의원, “구민체육센터 리모델링 부실공사 한 것 아닌가?
안태민 의원(장안1·2동 답십리2동)은 3월 23일 열린 동대문구의회 본회의에서 동대문구민체육센터 문제점에 대해 5분 발언을 실시했다.
안의원은 동대문구민체육센터 리모델링 사업이 2019년 4월 착공해 12월 26일 준공한 바 있다. 당초에는 국비와 특별교부금, 구비 등 총 52억 8천여만원 투입예정이었으나, 30억여원이 늘어난 총 80억 여원의 혈세가 투입됐다. ▲석면철거 및 시설물 구조보강 ▲지하2층에서 옥탑까지 엘리베이터 설치 ▲옥상 휴게공간 조성 ▲수영장 및 탈의실 공조시설 개선 ▲남녀 탈의실 무인 자동사물함 설치 ▲냉. 난방기 현대화 ▲현대적 인테리어 등의 시설로,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서, 2019년 12월 26일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민체육센터는 2020년 1월 중순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로 작년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2022년 6월경엔 옥상 누수로 비가 새서 공단 직원들이 공사비를 아끼려고 방수처리를 해야만 했다. 보통 수영장은 습기 때문에 천정을 높게 설계한다. 그런데도 우리 구는 리모델링 과정에서 반대로 높이를 오히려 낮췄다.”고 말했다.
안의원은 “이 잘못된 시공으로 수영장과 탈의실은 습기가 가득차게 되고 환기를 시키는 공조시설은 용량이 모자라 수영장 탈의실이 물방울이 맺혀 떨어졌으며, 습기로 인한 누전 때문에 전기가 나간적도 있다고 한다”며, “거기다가 수 백 명이 사용하는 샤워장의 온수 보일러로는 가정용 온수기를 설치하여 샤워 도중에 갑자기 찬물이 나오는 등 주민들 항의가 이어지자 작년에 수 천 만원을 들여 고친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방문한 3월 20일 오후 2시경 구민체육센터 헬스장은 단열재가 덜 들어간 헬스장 벽은 견로로 인해 마루바닥엔 물이 흥건했으며 곰팡이 냄새가 심했고 전기 누전 때문에 일부 기계 장치와 전기 콘센트 등은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들로부터 혈세 80여억원을 낭비했다는 비아냥을 들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됐다.
구민체육센터의 헬스장 회원수가 약 400여명이고 수영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월 1800여명이 된다고 한다. 헬스장 회원은 월 4만 2천원, 수영장은 성인 기준으로 주 5회에 6만 9천원을 받는다고 한다. 체육관 한 달 회비를 3만원 받는데가 있으니 결코 싼 것만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헬스장 유리벽에 가까울수록 곰팡이 냄새는 더 심해졌다. 우리 구와 공단은 이런 사실들을 보고 받거나 파악하지 못 한 겁니까? 아니면 주민들 불편함을 무시한 겁니까? ”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2023년 정례회기 예산심의 과정에서 공조기 등 환기시설 보강, 헬스장 벽체의 단열재 보강 및 환풍기 설치, 습기로 뒤틀린 수영장 락커 교체 등의 구민체육관 예산이 삭감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쯤에서 80억원의 혈세가 투입되어 2019년에 준공식을 가진 구민체육센터 레모델링 사업을 잘 살펴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마무리 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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