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서울동부지부, ‘대사증후군’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예방하기
술과 달콤한 디저트를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던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살이 급격하게 쪄서 받아본 건강검진에서 대사증후군을 진단받았다.
대사증후군이란 허리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중 3가지 이상이 정상범위를 넘어선 상태를 말한다.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으로, 한 개의 질병이 아니라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인자가 더해져 발생하는 포괄적 대사 장애 증후군이다.
▷ 허리둘레 : 여성 85cm 이상, 남성 90cm 이상
▷ 혈압 : 130/85mmHg 이상
▷ 중성지방 : 150mg/dL 이상
▷ 공복혈당 : 100mg/dL 이상
▷ HDL 콜레스테롤 : 여성 50mg/dL 미만, 남성 40mg/dL 미만
대사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인슐린 저항성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우리 몸의 혈당 농도를 조절하는 인슐린을 세포가 제대로 받아드리지 못해 발생한다.
이러한 인슐린 저항성이 매우 심해지면 당뇨병으로 이어지거나, 체내에 염증과 수분이 증가하여 고혈압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뱃속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유도하여 복부비만을 촉진하고, 중성지방의 혈중농도를 높여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난다.
그러나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드러나는 증상이 없어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계속 방치하게 되면 당뇨병, 고혈압, 만성콩팥병,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높이고 각종 암 발생 및 사망률과도 관계가 있어 조기 발견 및 예방, 치료가 중요하다.
대사증후군은 생활습관병이다. 건강한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 및 극복을 할 수 있다. 우선 일주일에 최소 3회, 하루 30분 이상씩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내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하고 면역력을 높인다.
또한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탄수화물 식품과 설탕과 같은 단순당 섭취를 지양하고, 양질의 단백질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과 견과류 섭취를 일주일 2회 이상 섭취하며 식이섬유가 많은 과일 및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술은 지방간 및 복부비만을 심화시키고, 중성징방의 농도를 증가시킨다. 금주가 가장 좋지만 부득이한 경우 절주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담배에 들어있는 유해성분들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관벽에 상처를 내 만성염증질환을 유발한다. 금연을 통해 대사증후군을 관리하여야 한다.
그리고 건강검진에는 대사증후군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항목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대사증후군을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정리:고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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