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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두통’ .... 뇌 건강의 이상 신호

동대문포스트 dongdaemunpost 2023. 2. 17. 10:06

뇌 건강의 이상 신호, ‘극심한 두통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는 두통의 종류는 국제두통질환분류에 의하면 250개 이상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하다. 두통은 원인이 없는 일차성 두통과 질환에 의한 이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특히 특정 양상의 두통을 느낀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편두통은 찌르듯이 아프거나 지끈지끈하다라고 표현되며, 뇌에는 큰 문제가 없이 일어나는 두통이다. 그러나 머리가 탁하고 터질듯한 느낌이고, 일반적인 진통제로도 호전되지 않으며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지속된다면 뇌건강의 위험신호일 수 있다.

 

특히 뇌혈관이나 경동맥류의 이상, 뇌종양, 뇌출혈, 뇌졸중, 뇌수막염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인 뇌동맥류는 니동맥 혈관의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상태로 40~6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파혈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심한 두통이나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방문할 때 우연히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또한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출혈은 극심한 두통과 함께 감각장애, 운동장애, 보행장애 등이 동반된다. 또한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기억력이 감퇴하는 등 경미한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 깊게 증상을 살펴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질 때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인 뇌수막염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사망에 이르거나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차성 두통의 일반적인 증상인 1분 이내에 심한 두통 발생 겪어보지 못한 심한 두통 50세 이후 새로 발생한 두통 새벽에 두통이 심해짐 구토, 구역, 어지럼증의 동반 감각장애, 운동장애, 보행장애, 언어장애 등의 동반 기억력 저하 두통약이나 진통제를 먹어도 호전되지 않음 뇌 질환 가족력 3개월 이상 지속된 두통을 겪고 있다면 단순한 두통이라고 간과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아야 한다. 더불어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검진을 통해 건강을 점검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자료: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정리:고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