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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청룡문화제-다시 만나는 동방청룡제향 개최

동대문포스트 dongdaemunpost 2022. 11. 1. 19:33

32회 청룡문화제-다시 만나는 동방청룡제향 개최, 주민화합과 풍농 기원

추수한 쌀을 임금에게 진상하는 진상례.. 지역 문화예술 공연 이어져

32회 청룡문화제-다시 만나는 동방청룡제향1029일 용두근린공원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청룡문화제는 동대문문화원(원장 윤종일)과 청룡문화제보존위원회(위원장 김영섭)가 공동 개최하고 동대문구와 서울시 그리고 문화재청이 후원했다.

 

32회 청룡문화제는 길놀이와 식전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기념 공식행사에 이어 임금과 신하들이 취타대를 앞세우고 입장해 입취위 한 후 폐백례를 거행하는 동방청룡제향이 진행됐다.

 

제향 후 임금님께 올해 추수한 쌀을 진상하는 진상례를 거행했으며, 지역 문화예술 공연단체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캘리그라피 가훈 써주기, 가족사진 찍기 체험 등 풍성한 부대 행사를 준비해 구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김영섭 청룡문화제 보존위원회 위원장은 "청룡문화제는 우리지역의 전통적 이야기를 토대로 시작하여 그야말로 전통을 지켜가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상업성이 배제된, 순수 주민 자치 행사로 정착하고 있다, “때문에 세련되지 못한 부분이 있기도 할 것이다. 항상 보다나은 축제의 컨텐츠와 구성을 위하여 컨설팅을 받는 등 노력을 하고 또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수렴하기 위하여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일 동대문문화원장은 이번 제32회 청룡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여러분들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셨다. 이필형 구청장님 그리고 동대문구청의 전폭적인 지원과, 동대문구의회 이태인 의장님과 구의원님들의 도움에, 공동주최자로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전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청룡문화제는 조선 제3대 임금인 태종 때부터 전해 내려왔던 기우제와 국왕이 친히 폐백해 제사를 올렸던 동방청룡제에서 유래된 우리만의 고유한 문화 색채를 지닌 행사라며, “동대문구가 32년간 이를 보존해 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어,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인 동대문구의회 의장은 본 행사를 통해 유구한 민족전통의 문화를 발굴복원하고 이를통하여 경로효친과 화합정신을 고양하여 지방자치시대에 주민 축제의 전범을 만듦으로서 국태민안과 민족통일을 기원하고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흥겨운 잔치의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규백 국회의원은 청룡문화제를 개최하는 이곳 용두동은 조선시대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고, 왕이 농사를 경험하며, 농사를 지낸 후면 소를 잡아 국밥을 끓여 백성들에게 나눠주었던 애민정신이 서려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장경태 국회의원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청룡문화제는 조선 제3대 임금인 태종 때부터 전해온 행사로, 오방토룡단을 만들고 용신에게 제사를 지내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이다. 국왕이 친히 폐백하여 제사를 올렸던 제사이니 만큼 그 중요도와 의미가 뜻깊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용범 당협위원장(국힘.동대문갑)조선 태종 때 한양의 다섯 지역에 오방토룡단을 만들고 용신에게 제사를 지냈는데, 그 중 가장 먼저 만든 것이 지금의 용두동 지역에 조성한 동방청룡단으로 매우 뜻 깊은 행사이다.”고 전했다.    <김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