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국회의원 “수강생이 외면하는 EBSlang, 고품질 외국어 콘텐츠 및 저가 서비스 제공 필요”
EBSlang 수강자, 2017년 15만 245명... 2021년 1만 9,199명 (87% 감소)
한국교육방송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EBSlang의 수강자 및 수강비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공영방송 EBS의 외국어 브랜드’라는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장경태 의원(서울 동대문구을)이 한국교육방송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EBSlang의 수강자는 ▲2017년 15만 245명, ▲2018년 13만 910명, ▲2019년 8만 8,834명, ▲2020년 7만 2,411명, ▲2021년 1만 9,199명, ▲2022년 9월 8,277명으로 매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었다. 5년 동안 87% 감소해 1/10 수준이었다.
EBSlang은 다양한 고품질 외국어 학습 콘텐츠를 저가에 서비스하여 국민의 외국어 능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6년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아랍어 등 다양한 외국어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EBSlang의 수강비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91억 8,105만원, ▲2018년 67억 1,434만원 ▲2019년 43억 9,902만원 ▲2020년 36억 4,500만원 ▲2021년 20억 3,990만원, ▲2022년 9월 9억 1,200만원으로 5년 만에 7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BS는 외국어 강의 제작비로 2017년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9억 9,461만원을 집행하고, 2018년에 영어, 일본어/중국어 특강,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5억 1,899만원을 투자했으며, 2019년부터는 EBS와 ㈜멀티캠퍼스가 EBSlang을 공동사업으로 운영함에 따라 EBS가 제작한 강좌는 없다고 설명했다.
장경태 의원은 “EBS는 외국어 신규 콘텐츠 제작에 소홀했고, 공동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신규 콘텐츠 제작은커녕 신규 콘텐츠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EBS가 강조했던 ‘믿고 듣는 High Quility 강의’에 실망한 수강생들이 EBSlang을 외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장 의원은 EBS는 대한민국 교육 전문 공영방송으로서 공적책무를 다 해야 할 것”이라면서 “EBSlang은 국민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고품질 외국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가격 경쟁력을 출 수 있도록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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