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치매안심센터
독거·치매 어르신의 안전한 노후를 위한
‘안전 愛’ 프로젝트 사업 실시
화재로부터 안전하도록 소화기, 화재감지기 무료설치
동대문구는 동대문소방서와 함께 ‘안전 愛’ 첫 번째 프로젝트로 치매어르신 가정에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무상 설치했다. 화재를 예방하고 2차 피해를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이 될 수 있도록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가스레인지에 불을 점화 후 이를 잊는 경우가 많은 치매어르신은 화재 위험에 노출될 상황이 많아 소화기와 화재감지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어르신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고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내 독거 치매 어르신 103개 가정에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고 있다.
특히 화재감지기는 주방 천장에 설치해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스레인지로 인한 화재를 예방한다. 화재감지기가 연기를 감지하면 경보음이 울려 치매어르신들이 화재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설치 후 작동사항을 가족, 요양보호사 등 주보호자에게 상세히 설명하여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청량리동에 거주하는 독거 치매 김OO 어르신은 “내가 냄비를 잘 태워. 맨날 가스레인지 불을 켜놓고 깜빡 잊어먹고 잠들거나 외출해서 너무 불안했었는데 연기가 나면 소리로 알려준다고 하니 안심이 되네”라고 말씀하며 감사를 전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의 안전한 노후를 위하여 ‘안전 愛’ 프로젝트 사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가정 내 화재를 비롯하여 옥내․외 안전사고를 예방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는 2015년부터 안심울타리사업인 119-유비쿼터스(안심콜), 지문인식(사전)등록, 배회인식표, 위치알리미(GPS명), 가스타이머콕 서비스를 약 1,800명 이상의 치매어르신에게 지원해왔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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