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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농아인협회, 6.25 참전유공자 초청 잔치열어

동대문포스트 dongdaemunpost 2018. 5. 9. 10:27



내몸도 힘든..동대문구 농아인들, 6.25 참전유공자 초청--

청량리 다미옥에서, 삼계탕과 다과 대접하고, 감사의 선물 전달

막내가 80대 중반인 참전유공자들, 사회의 관심과 정성이 더욱 절실하다

 

 

서울농아인협회 동대문구지회(지회장 이양심)5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청량리 다미옥에서 6.25 참전유공자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참전유공자와 농아인협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삼계탕과 떡 등 다과를 함께했다.

 

19506.25가 발발한지 68년됐다. 스무살에 군대를 갔더라도 88살이다. 막내가 80대 중반인 용사들은 해마다 회원수가 줄고 있다. 탈퇴 해서가 아니라 사망으로 인한 감소다.

 

이분들을 위해 본인 몸도 불편한 농아인들이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다음달 에는 지체장애인협회 최중석 동대문지회장이 참전용사들과 고엽제회원 등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초청해 다과를 나눌 계획이다.

 

이양심 지회장은 나라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해주신 참전유공자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안보와 평화가 있는 것이다.”준비한 것은 조촐하지만 성심껏 마련한 자리이니만큼 즐겁고 맛있게 드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6.25참전유공자협회 동대문구지회 전인수 회장은 농아인협회 동대문구지회에서 우리 노병들을 잊지않고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어버이날을 맞아 입장하시는 분들에게 사랑나눔치과 봉사회에서 준비한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식사후 돌아가실 때는 농아인협회 동대문지회에서 마련한 소정의 선물을 드렸다.

 

또한 장소를 무료로 제공하고, 삼계탕을 어르신들 드시기 좋게 푹 고아낸 다미옥 이충현 사장은 떡과 음료까지 제공해, 6.25참전 유공자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더했다.

 

말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늙고 힘없는 노병들을 위해 정성을 쏟는데, 우리사회는 그들에게 어떤 관심을 가졌었는지를 돌이켜 볼 시간이다. <김경훈 전용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