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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성 기침 동반 백일해 환자 급증... 백일해 접종 권고

동대문포스트 dongdaemunpost 2023. 11. 21. 17:48

발작성 기침 동반 백일해 환자 급증... 백일해 접종 권고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에 따르면 20일 기준 올해 백일해 환자는 118명으로, 그중 9월 발생 환자 10, 10월 발생 환자 28, 11(20일 기준) 발생 환자는 51명으로 집계돼 최근 들어 백일해 감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환자 중 대부분은 12세 이하 어린이로,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백일해의 정의와 원인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이다. 백일해는 환자와의 직접 접촉, 기침 및 재채기 등에 의한 호흡기 전파로 감염된다. 잠복기는 4~21일이며, 감염 초기 전염력이 높고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발현된 경우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으로는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는 것이 주특징이며 콧물, 구토, 결막염 등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은 여름과 가을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나 최근 들어 감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백일해 예방 방법

백일해의 예방에는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 임산부 등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 또한, 감염 예방을 위해 증상이 나타난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접종은 생후 2개월부터 DTaP 백신을 2개월 간격으로 총 3회 접종하고, 생후 15~18개월, 4~6, 11~12세에 추가 접종한다. DTaP 접종력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은 Tdap1회 접종 후 Td2회 접종한다. 이후 10년마다 Td 1회 접종을 권장한다.

 

박정범 건협 서울동부지부 원장은 백일해는 예방 가능한 질병이지만, 최근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염력이 높고 심각한 경우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백신 접종 외에도 규칙적인 손 씻기를 생활화하여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자료: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정리:고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