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역 시의원, “준공지연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언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나?”
남궁역 시의원, “준공지연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언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부위원장(국힘, 동대문3)은 11월 13일 2023년 환경수자원위원회 미래한강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수상레포츠센터’의 계속되는 준공지연과 부유체 침수에 대한 복구공사 추진에 대해 질타했다.
서울수상레포츠센터는 2015년에 계획되어 난지한강공원에 조성되고 있으며, 교육 및 편의시설, 휴게공간, 전망공간을 갖춘 통합지원센터(수상구조물)와 계류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7~2018년 공모를 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여 2020년 11월 공사를 착공햇다.
그런데, 2022년부터 수상구조물인 통합지원센터를 건축하면서 2023년 2월 침수가 발생했다. 침수의 원인은 부력을 초과한 건축물의 과도한 중량으로 판단되었으며, 공사시 감리단과 시공사의 중량에 대한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추정됐다.
미래한강본부는 시공사에 피해에 대한 복구공사를 요청하였지만, 시공사측은 공기연장과 추가 공사비를 요구하며, 잔여공사에 대한 미이행을 주장했다. 또한 건축물 만재하중 관련하여 시공사와 설계사간의 소송도 제기된 상태이다. 이 사안에 대해 미래한강본부는 기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신규업체를 선정하여 내년 2월에 준공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남궁역 의원은 원래 목표에서 1년이 넘게 준공이 지연되어 수상레포츠센터를 기다린 시민들에게 계속해서 실망감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으며, 설계 및 시공상의 오류로 수상구조물이 가라앉는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복구공사가 이루어진다해도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가에 대해 지적했다.
남궁역 의원은 “2022년 12월 준공예정이었던 시설이 올해 초에는 2023년 3월로 준공이 미뤄지고, 지난 현장방문때는 올해 말로 준공한다고 했는데, 이제는 내년 2월로 준공이 미뤄지고 있다”며, “침수사고에 대한 책임소재도 설계사와 시공사가 서로 탓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공사와 잔여공사를 해야하는데 안전에 대한 신뢰와 계획된 준공일정이 지켜질지 의문이다. 공사를 시공사와 감리단에게만 맡기지 말고 본부에서 면밀하게 챙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