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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민선7기 3주년 특집인터뷰

동대문포스트 dongdaemunpost 2021. 7. 29. 11:23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민선73주년 특집인터뷰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 구민 여러분들 몸과 마음이 얼마나 고단하실지 가늠이 됩니다. 특히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들께서는 더욱 어려움이 많으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구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우리 구민 14만여 명이 코로나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제 머지않아서 전 국민의 백신접종을 통해 예전의 평화로운 일상을 다시 회복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도 민선7기를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제 남아있는 임기 1년은 그야말로 저에게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게 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구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은 물론, 주요사업과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기 위한 방역 등 현안 업무를 꼼꼼히 챙겨서 구민 여러분의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교육경비보조금 71억 원, 서울시 자치구중 최상위권 교육에 투자

교육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예산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학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대문구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49개 학교가 있는데, 강남에 비해서 아무래도 기반시설이 좀 부족합니다. 그래서 재정자립도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중간 정도의 수준이지만 교육경비보조금에는 서울시 자치구 2위 규모, 강남구 다음으로 많은 예산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지원하는 총 교육경비는 141억 원으로, 초중고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중고등학생에게 입학준비금 30만 원, 온라인 수업용 태블릿PC 356대 등을 지원합니다. 교육경비보조금도 지난해보다 5억 원 늘려 71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공교육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교육경비보조금 중 절반 이상을 학력신장 프로그램, 대학진학 및 취업률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에 집중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대문구는 교육부에서 지정하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전농동에 서울대표도서관유치 큰 성과, 서울도서관의 3배 규모

동대문구 전농재정비촉진지구 내 부지에 세워질 서울대표도서관은 서울도서관의 약 3배에 이르는 총면적 35,000의 세계적인 규모로 세워집니다.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총 사업비 2,340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부터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등이 진행됩니다. 임기 마지막까지 도서관 건립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해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의 문화지형을 바꿔나가기 위해 도서관을 폭넓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1개 동 1개 소 동네 도서관 건립공약에 따라 2010년 민선 5기 취임 당시 8개소에 머물던 구립도서관을 2020년에는 28개소까지 확대했습니다.

 

동대문구 복지를 대표하는 보듬누리사업올해 10주년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안전망으로 2011년 출범한 동대문구 보듬누리사업이 10주년을 맞았습니다.

희망결연프로젝트로 동대문구청 직원 및 일반인, 민간단체 3,312명이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안부 및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10년 간 829,256만 원에 달하는 현금, 물품, 재능기부를 제공했습니다.

2013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14개 동의 동 희망복지위원회는 9년여 동안 214,685만 원을 모금하였고, 199,36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14개 동 희망복지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는 주민 1,604명은 개개인의 특기를 살려 이미용 서비스, 반찬 지원, 세탁 서비스, 홑몸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목욕쿠폰지원, 음료 배달 등 다양한 지원 사업도 하고 있지요.

 

청량리역에 서울청년센터 동대문 오랑 건립

청년들이 경제 활동을 하기 매우 어려운 시기입니다. 우리 구는 어떠한 방법으로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모색해왔습니다.

우리 구에는 서울시립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3개의 대학이 위치하고 있어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인구가 많지만, 청년들이 활동할 공간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약 14억 원의 시비를 확보, 지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청량리역에 서울청년센터 동대문 오랑을 건립하고 지난 해 말부터 서울시에서 민간단체에 위탁·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청년창업공간, 북카페, 공유주방, 회의실 등이 갖춰져 있어 청년 누구나 이곳을 이용하며 꿈을 키우고 취업 및 창업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총 사업비 203억 투입, 전통시장 20개소 현대화 사업 추진

우리 동대문구에는 전통시장 20개소가 있습니다. 전통시장의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고 방문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2018년부터 총 사업비 203억 원을 투입하여 현재까지 전통시장 20개소에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청량리종합시장 및 청량리청과물시장을 비롯한 지역 내 전통시장에 비·햇빛 가리개, 캐노피, LED 조명, 아케이드, 증발냉방기, 공중화장실 등을 설치하고, 노후전기시설 보수 및 화재알림시설 설치 등 안전을 위한 조치도 철저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상인대학 및 우수시장 벤치마킹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시장 상인들의 자기계발 및 경영 마인드 개선을 지원하고, 경영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전통시장 매니저를 시장에 배치해 구 지원사업 계획수립, 회계관리 등 상인 조직의 역량 강화도 돕고 있습니다.

 

 

아동친화도시인증, ‘여성친화도시선정

지난해 말 아동친화도시인증, ‘여성친화도시선정된 것도 주요 성과입니다. 동대문구는 201711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구성, 아동실태조사 연구용역, 원탁토론회 개최, 아동친화예산서 발간, 아동참여기구 구성 및 운영, 아동권리 교육 등을 하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기반을 다지고, 아동의 참여 및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습니다.

또한 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늘리고, 여성이 행복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전 부서의 행정역량을 모으는 데 매진하고, 대외적으로 구민참여단, 협의체를 구성하며 민관의 협치를 위해 힘써왔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청량리 일대 개발 사업 박차, 랜드마크 건설 중

청량리4구역에는 현재 2023년 입주를 목표로 대형 주상복합건물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청량리역 바로 옆에 6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호텔, 백화점, 공연장 등을 갖춘 42층짜리 랜드마크 타워 1개 동이 들어서게 되죠.

청량리4구역 주변의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과 청량리3구역 재개발, 성바오로병원 부지 오피스텔 건설 추진 등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청량리4구역을 비롯한 주변 재개발이 마무리되고 해당 건물에 입주가 시작되는 2022~2023년이 되면 과거의 모습과 전혀 다른 새로운 청량리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동대문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속도

동대문구에는 청량리종합시장 일대, 제기동 감초마을, 제기동 고대앞마을, 휘경마을 골목길, 제기로 11길 골목길, 홍릉 일대 등에서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량리종합시장 일대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세대가 모이는 전국 최대 상업·문화의 , 청량리 모여마켓이라는 비전 하에 현재고객 배려, 미래고객 유치, 상인 및 시장재생을 목표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총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하여 전통시장 내 세대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제기동 일대 노후한 저층주거지 및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제기동 감초마을과 고대앞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진행중입니다. 3년간 각각 125억 원이 투입됩니다.

휘경마을 골목길 재생사업, 제기로 11길 골목길 재생사업에도 각각 11억 원이 투입되어 노후 주거지 및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연구기관, 대학 등이 밀집한 홍릉 일대에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역기반의 지속가능한 RD 혁신인프라 구축, 다양한 RD 맞춤형 생활환경 조성 등을 위해 625억 원이 투입되어 마중물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량리 중심의 교통편의 체계 확장

동부 서울의 거점인 청량리역에는 현재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ITX, KTX 강릉선, 분당선, 중앙선 등 7개 철도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천 송도~용산~청량리~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 B노선, 양주~청량리~삼성~수원을 잇는 GTX C노선, 청량리~장안2~면목역~신내차량기지로 연결되는 면목선, 청량리~홍제~목동역으로 이어지는 강북횡단선 등도 청량리역을 지나도록 계획되어 있어 서울은 물론, 수도권 어느 지역이나 쉽게 닿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GTX B, C노선 개통과 함께 청량리역에 획기적인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국토부에서 지난해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종합구상안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도시 정비를 위해 추진한 거리가게 허가제

우리 구에서는 2018년에 시달된서울시 거리가게 가이드 라인을 근거로 2019년에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거리가게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현재까지 거리가게 허가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 결과 202161일 기준으로 총 152개 판매대를 설치 완료했고, 현재는 제기동역 3번 출구부터 경동시장 사거리 구간과 제기동역 2번 출구부터 청량리 청과물시장 1번 입구 구간까지 거리가게 판매대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리가게 허가제로 계속해서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의 보행권 확보를 해나가겠습니다.

 

배봉산 · 천장산 둘레길 등 주민들이 쾌적한 녹색 도시사업 진행

2013년부터 5년 간 사업비 79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배봉산 둘레길이 2018년 전체 개통했는데요. 많은 구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배봉산 둘레길은 총 4.5로 성인 걸음으로 1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순환형입니다. 무장애숲길로 조성돼 있어 노약자는 물론이고 유모차나 휠체어 등을 동반한 주민들도 어려움 없이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어요.

동대문구의 또 하나의 녹지 휴식 공간인 천장산 숲길도 조성했습니다. 회기동 국립산림과학원~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이문어린이도서관 코스 총 연장 1.76km의 매우 아름다운 곳 입니다.

지난해 5월에는 장평교 주변 중랑천에 벚꽃길 북카페를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은 중랑천을 찾는 주민들의 커뮤니티 및 휴식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담: 김경훈 국장 전용국 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