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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훌쩍 훌쩍' 괴롭다

동대문포스트 dongdaemunpost 2014. 5. 1. 09:36

시도 때도 없이 ‘훌쩍훌쩍’ 코는 괴롭다

막히고 헐고 재채기에 콧물까지, 콧속은 바람 잘 날 없기 십상이다. 특히 봄이면 꽃가루에 황사까지 기승이라 코는 그야말로 만성 몸살을 앓는다. 생활 속에서 코를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이 없을까.

다양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코

코는 우리 몸에서 숨을 쉬고 냄새를 맡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를 통해 하루 동안 들이마시는 공기량은 1~2만ℓ 정도. 1분에 500㎖ 생수병 14~28개 분량의 공기를 들이마시는 셈이다. 코 표면은 점액으로 덮여 있고 여러 개의 필터가 있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물질이 몸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이뿐만 아니다. 코는 점막에 모인 모세혈관을 통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코를 통해 들어온 공기의 온도는 코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짧은 시간 동안에 30~32도로 오르고 후두나 기관에 이르면 정상 체온인 36.5도에 가까워진다. 영하 40도 아래로 떨어진 추운 지방에서도 사람이 얼어 죽지 않고 살 수 있는 건 코의 놀라운 온도 조절능력 때문이다. 또 아무리 건조한 공기라도 코 안을 통과하면 습도가 75~85%로 조절돼 폐에 공급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원장은 “코는 다양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만약 코가 해야 할 일들이 지장을 받으면 두통이나 기침, 집중력 저하 등 여러 신체기능 저하현상이 일어나게 된다.”라고 말했다.

코 건강은 철저한 개인위생이 가장 중요

코는 항상 외부에 노출돼 있어 먼지를 비롯해 온갖 유해물질에 시달리게 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코감기, 독감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특히 봄에는 미세먼지나 꽃가루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이 더 심해진다. 만약 가벼운 감기에 걸렸다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 섭취만 잘해도 일주일 정도면 나을 수 있는 반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정확히 검사하고 진단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흐르는 콧물은 뱉어내고 풀 때는 한쪽씩 살살

실내온도는 20〜25도가 적당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콧물이 흐르면 습관적으로 훌쩍거리다 들이마시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콧물을 들이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자칫 미세먼지 등을 함께 들이마실 수 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코를 뱉어내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혔을 때에는 코를 세게 푸는 것보다 젖은 수건, 물티슈 등으로 살짝 닦아내는 것이 좋고, 코를 풀 때는 한쪽씩 살살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가 막히면 답답한 마음에 코를 세게 풀기 쉬운데, 살살 푸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