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 책에 답이 있다....”
·최흥규(전북 김제출생)
·전주MBC친절수기 우수상, 제1회 광진문학상 대상
·한국문인협회회원, 동대문구 문인협회 회원
·시집 ‘님의향기’, ‘사랑아 가지마라’, ‘꽃이 지고 나면’
살아 있는 생명체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삶이 바로 멈춘 삶이다. 코로나19로 우리는 힘들게 멈춤의 삶을 살고 있지만, 그 원인은 바로 자연과 소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공간을 넘은 것이 바로 책이다. 책은 곧 나무이고 나무는 인간을 매개체로 소통의 가교 역활을 하는 것이다.
인간은 물질이 풍부하다고 정신적인 내면까지 풍부한 것은 아니다. 내면 속에 자리잡고 있는 정신적 풍요함을 우리는 화폐에 중독되어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정신적 내면인 감정과 감각을 잘 조절하는 사람이 바로 지성인이고, 도도하게 흐르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이 큰 사회를 이끌고 나가는 사람이 바로 지성인이다.
코로나19로 불편함과 고통을 해결해 달라고 인간은 신에게 부르짓지만 위대한 신은 그런 것을 해결해 주질 않는다. 신은 신이 할 수 있는 위대함이 있는 것이고, 인간이 잘 못 해서 만들어진 일들은 인간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는 것 뿐이다. 그 지혜의 답은 바로 자연과 소통하며 공생하는 것이라고, 신은 이미 지혜의 답을 주셨다.
수 천 년 과거의 역사도 그렇고 인류의 위대한 선물인 책 앞에서 1초씩 똑딱거리며 흐른다. 도도하게 흐르는 역사속에서 가장 근원적인 흐름은 바로 책을 향해 달려왔고, 지금도 달려가고 있다. 어느 누구든 책 읽는 것을 권장한다. 그 이유는 인간으로서 지성인을 향해서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거룩함이 책 속에 있기 때문이다. 지성인은 바로 이 사회의 주인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이 살면서 좋은 일, 뜻 깊은 일은 바로 학교를 짓는 것이고, 장학금을 주는 것이다. 지성인은 아프리카 오지까지 달려가서 학교를 짓고 서로 기뻐서 덩실덩실 춤도 춘다. 최근에 전 한국은행 박승 총재가 자신의 모교인 김제 백석 초등학교에 10억을 기부한 일도 있다. 이 얼마나 거룩하고 뜻 깊은 일인가.
학교는 모든 사람들에게 불평등 없이 균등하게 교육의 혜택을 주는 것이고, 모든 사람이 배우고 익히는 것은 바로 책이다. 학교는 책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공부란 수많은 언어를 습득하고 표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교육을 통해서 배우고 생각하고 말하고 쓰는 것은 지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인간은 듣기만 하고 읽고 말하고 쓰지 않으면 그 존재감은 신기루 처럼 소멸될 것이다.
자본주의는 자본과 화폐의 량에 올인하지만 인간의 지성을 향한 거룩함은 물질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유명한 운동선수 화가 음악인 가수 예술인등 그들에게도 책 읽기를 권장하는 이유는 책 속에 지혜의 위대함이 있고, 배우고 익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진다는 사유의 인식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스마트폰 출현으로 인지장애가 생겼다. 친구 가족 지인의 전화번호를 하나도 암기를 하질 못 한다. 지구적 활동운화 속에서 인간의 내부 에너지인 구조와 배열 능력인 생각과 말의 연결하는 고리가 없어지고, 즉흥적이고 빠르고 단순함만이 계속되고 있다. 그 원인이 바로 읽고 쓰고 말하는 움직이는 활동 에너지를 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움직이는 활동 에너지보다 멈춤의 에너지는 훨씬 고통스럽고 힘들다. 그러나 이 힘겨움을 스스로 자각하며 발원 하는 책을 통해서 지혜를 터득해 보자. 누구든지 책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하고 지성인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위대한 스승인 책이 있으니 우리는 감사하다. 책을 읽으면 감사하고 절대로 우울하지 않다. 자기 자신과 자연과 소통하는 질문을 하고 대답하며 살아서 이런 위대한 스승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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