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송 윤판원 묵향 여운전 '캘 리 먹 빛 창 틀 에 담 다.....'
야송 윤판원 선생이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야송 선생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고급장교출신이다. ▲전국서예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매죽헌 서예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대한민국국제미술협회 심사위원 ▲대한민국 서예&문인화 초대작가 ▲대한민국 아카데미미술 초대작가 등을 역임했다.
이번 작품전은 소소한 일상에서 묻어나는 향기를 그대로 뿜어냈다.
야송 선생은 “어릴적 제사때면 남루한 적삼 걸치시고 지방 쓰시던 아버지곁에서 먹 장난했던 어름풋한 생각들이 아른거려 내 손으로 가훈하나 써보겠다고 書藝문을 뜨린지 30여년 만에 졸작을 선 뵌다.”며 “더듬이 붓을 잡게 해주신 고 홍경숙 선생님, 기운생동(氣韻生動)의 필력을 심어주신 계룡대 이수진 선생님, 서각을 알게 해 주신 파주 정은숙 선생님, 문인화를 접선케 해주신 운봉 김창섭 선생님, 캘리의 이일구·조용언 선생님, 캘리의 진 맛을 일깨워주신 임정수 교수님, 墨香의 풍미와 이론서를 다듬어주신 경희대교육대학원 김찬호 교수님과 교수님들 일일이 찾아 뵙지 못하나 가슴깊이 새겨 부끄럽지 않은 書畵人 되겠다.” 고 말했다.
이어 “墨香캘리전을 준비하면서 몇 가지 소회를 피력해 본다. 먼저 전통 고재&창틀에 현대 書畵인 캘리를 담으려고 고재를 수집하여 씻기고, 자르고 붙여 안료로 단장하고 나면, 엄마 품 같이 정겹고 자식같이 사랑스러웠다. 특히 세월의 무게와 풍파에 짓눌려 모퉁이가 썩어 진 부분을 도려내어 새롭게 단장 될 땐 아픈자식 마냥 더 어루만져진다.”며 “두 번재 전통 서예&문인화를 현대 감각에 맞는 캘리로 승화시켜 보았다. 울 엄마 손때 묻은 얼개미엔 부모님의 그리움과 고마움을 팔각 봉창(封窓)호엔 삶의 귀감되는 사자성어를 전통 대박에는 순우리말 어원을, 대바구니엔 구전동요들을 담아 소품화 해 보았다.”고 전했다.
또한 “세 번째 생활 소품에 캘리를 접목해 인테리어화 해보았다. 버려진 기와조각에 캘리를 새겨 고전미 되살리고, 보잘 것 없는 타일에도 예쁜글 새기고, 바닷가에서 주어온 조약돌에도 사랑노래 담아 보고, 오동나무박스에는 포토캘리를 붙이니 새롭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전시회에 도움을 준 노재화, 기옥영, 이용우 학우님께도 고마움 전한다. 끝으로 돈 안되는 일 묵묵히 지켜봐 준 아내와 두딸 나리, 나경이, 응원해주는 사위 재명, 상범 에게도 고마움 전하고, 훗날 할아버지의 모습을 기릴 준행이 서율 에게도 이 책 남긴다. ‘보잘 것 없는 것은 없다 쓰임 받으면 위대해진다’를 일깨우는 마음으로 작품 준비했다. 모든 분들게 감사한다.”고 고백했다. 손전화 010-4997-0289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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