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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숨겨놓은 곳 천장산, 주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동대문포스트 dongdaemunpost 2019. 3. 25. 09:17



하늘이 숨겨놓은 곳 천장산, 주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동대문구, 천장산 숲길 1.76km 조성 공사 4월 시작 올해 11월 개통 목표

2013년부터 관계기관과 30여 차례 협의 끝에 이뤄낸 또하나의 쾌거

 

지형에 맞춰 목재 데크 및 계단, 횡단배수로, 야자매트 등 설치

구민의 안전을 위해 야간조명과 무인감시카메라도 장착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4월 천장산 숲길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천장산은 동대문구 회기동, 청량리동, 석관동에 걸쳐 있는 해발 140m의 산으로, ‘하늘이 숨겨놓은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각종 생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11월 개통 예정인 천장산 숲길은 총 1.76km, 이문어린이도서관~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뒤~산림과학원 내 코스로 조성된다. 구는 숲길 조성을 위해 시비 18억 원을 투입한다.


구는 최대한 자연을 보전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 임도와 숲길을 활용해 산책로를 정비하고, 지형에 맞춰 목재 데크 및 계단, 횡단배수로, 야자매트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구민의 안전을 위해 야간조명과 무인감시카메라도 갖출 예정이다.


천장산 숲길 조성에 대한 논의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민선 5기에 시작됐다. 2013년 열린 회기동 동정보고회에서 구민이 경희대 내 둘레길 1.2조성을 건의했다. 이후 구는 건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장소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


동대문구와 성북구에 거쳐있는 천장산의 동대문구 구역은 경희대, 산림과학원 시험림 등이 자리잡아 지금까지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없었다. 구는 해당 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하기 위해 2013년부터 경희대, 산림과학원 등 관계기관과 30여 차례 이상 협의하고 개방을 요청했다.

 

그 결과 2017년 말 관계기관과 천장산 숲길 계획 구간에 대한 사용협의를 완료하고 2018년 숲길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를 시행, 올해 초 계약심사, 공사 발주를 거쳐 4월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민선 5기부터 7기까지 오랜 시간에 거쳐 논의한 천장산 숲길 조성 사업이 올해 결실을 맺고 구민들에게 녹지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숲길 조성을 위해 협조한 경희대학교 및 산림과학원 등 관계기관과 지역 국회의원 및 구의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