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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열 수필집 ‘나무는 추위에 떨지 않는다’

동대문포스트 dongdaemunpost 2017. 11. 10. 11:04



        윤재열 수필집 나무는 추위에 떨지 않는다

 


 

수필가 윤재열씨가 나무는 추위에 떨지 않는다를 내놨다. 그의 네 번째 책이다. 그는 수필로 등단 후 줄곧 수필 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윤재열의 수필은 일상적 체험에서 시작한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평범한 일상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견한다.

 

독자는 망각의 존재를 만나고 이내 글 속에 동화되어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삶을 만난다.

 

문학의 본질은 사물의 낯익은 것들을 낯설게 하는 것인데, 그의 글은 반대다. 무심하게 지나쳤던 것들에게 말을 걸면서 낯선 것을 낯익게 한다.

   

나무는 추운 겨울을 제 몸의 뜨거움으로 이겨 낸다. 겨울 컴컴한 추위에도 오직 달빛에 의연하게 흔들리면서 더욱 강해진다.

 

겨울을 이겨 내고 생명을 틔우듯, 우리도 흔들리고 흔들려서 더 강해진다.”(나무는 추위에 떨지 않는다중에서) 저자는 무심히 서 있는 나무를 보면서, 삶의 의미를 발견한다.

자신이 글쓰기는 영혼의 여행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는 수필을 통해서 삶의 영역을 확장해 간다.

 

하찮은 사물에서도 관찰을 통해 의미 있는 안목을 다듬고, 일상적 체험을 유의미하게 읽어낸다. 그리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눈부신 삶의 모습을 그려 나간다.

여름밤에 서장대에 오른 적이 있는가. 달빛이 비추는 한적한 밤길을 따라 팔달산 정상까지 오르면 가슴까지 맑아 온다.

 

서장대는 정적이 깨질까 봐 달빛조차 움직이지 않는다. 주변 소나무도 마치 명상을 하는 수도승처럼 움직임이 없다.” 이 글은 화성을 걸으며중에서 읽은 것이다.

 

이처럼 윤재열의 수필은 감성이 충만한 상상력이 밑바탕이 되는 삶에서 나온다. 그래서 천천히 음미하며 읽는 즐거움이 있다.

수필가 윤재열은 국어교육을 전공하고 현재 경기 천천고등학교에서 수석교사로 재직 중이다.

 

평생 교단에서 문학을 가르쳐왔고, 학교 밖에서도 글쓰기와 관련된 활동을 오래 해왔다.

 

그리고 우리말 바로쓰기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서도 출간했고, 여기의 글이 중학교 국어교과서 등에 실려 있다.

그런 탓인지, 그의 문장력은 읽는 사람을 끌어당긴다. 간결하고 명쾌한 표현을 읽다보며 비질을 한 마당을 거니는 느낌이다.

 

탄탄한 구성과 군더더기 없는 문장이 만들어내는 작품을 읽다보면 반듯함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바위를 타고 흐르는 물처럼 부드러운 듯 낮은 곳으로 힘차게 흘러가는 글 줄기를 만난다. 거기서 한편으로는 야무지게 써 가는 힘도 느껴진다.

 

가을 단풍이 바람에 흩날리는 시간. 바쁜 일상을 뒤로 하고 잠시 책을 가까이 하는 것도 삶을 풍요롭게 한다. 윤재열의 수필은 숨 가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여유를 준다.

 

수필가 윤재열....

 

인하대 국어교육과 졸업 후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했다. 수원 동원고, 동우여고, 장안고, 안산 초지고에서 근무하고, 현재 천천고 수석교사로 근무한다.

교육 평론 신인상, 오늘의 문학 신인상, 월간 수필 문학 추천 완료 후 문단 활동을 하고, 수원 문인 협회, 한국 문인 협회,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이다. 2015년 수원문학상을 수상했다.

수필집 나의 글밭엔 어린 천사가 숨쉰다’, ‘삶의 향기를 엮는 에세이’, ‘행복한 바보를 발간하고 학습 참고서 즐거운 시여행(공저)’, ‘바른 말을 찾아서’, ‘고교생이 알아야 할 우리말을 펴냈다.

수원 시정 신문에 바른 말 고운 말을 연재하고, 경기방송(FM99.9) ‘문학산책코너에 고정 출연 해 한국 현대 문인들의 삶과 문학의 세계에 대해 방송, 중부일보에 칼럼을 연재했다.

 

국정브리핑에는 우리말 관련 칼럼을 오랫동안 발표했다.

교실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경기도 내 각종 글쓰기 등에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직접 전국 단위 글쓰기에도 응모해 여러 차례 당선했다.

 

우리말 관련 글이 중학교 국어 교과서, 교육방송(EBS) 고등 국어 교재에 실리고, 기타 학습 참고서, 공무원 수험서 등에 글이 다수 실렸다.

교육부 교과서, 경기도교육청 인정도서에 표기, 표현 조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신규교사 연수, 1급 정교사 연수, 복직 예정자 연수, 사립 특채 대상 연수, 직무 연수 등에 강사로 활동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사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김경훈 기자>

    국제교육문화신문사(www.kjedu4422.com)  탑재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