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청소년 통학로 유해업소 뿌리 뽑겠다!”
불법 퇴폐업소와의 전쟁, 유해환경 없는 통학로 만들어야
올해 157건 행정처분 단행, 업종 전환, 폐업 등 30% 정비
“불법영업 단속에 예외란 없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치는 유해업소는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지난 9월 12일 오후 5시 동대문구 제기동 정화여상 앞,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120명의 민·관·경관계자들이 어깨띠를 두르고 유해업소 단속 캠페인에 앞장섰다. 유해환경 없는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다진 것이다.
동대문구 제기동과 이문동에는 소위 ‘찻집’이라 불리는 유해업소가 학교주변에 밀집되어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주민들과 학교로부터 원성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들 영업점은 통학로와 주택가 골목에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를 한 뒤 취객을 대상으로 유흥접객, 바가지요금 씌우기 등 불법 영업을 자행하고 있다.
이에 구는 올해 3월 정화여중 운동장에서 동부교육지원청, 동대문경찰서, 학부모와 학생 및 주민들과 함께 유해환경 없는 통학로 만들기를 선언, 유해업소 연중 단속을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본격적인 불법퇴폐업소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먼저 유해업소 전수조사를 하고 민․관․경 합동단속반을 편성했다. 2017년에만 총 123회, 연인원 700여명이 단속에 나섰다. 주, 야간을 불문하고 강력한 집중 단속을 한 결과 9월 현재 166개 업소 중 39개 업소가 폐업을 하고 11개 업소가 업종 전환을 하는 등 약 30%가량의 정비 성과를 거뒀다. 또한 폐업을 준비 중인 업소도 10여개 이상 있다.
구는 이외에도 위반사항에 대한 고발 26건, 영업정지 39건, 과태료 부과 29건, 시설개수․시정명령 63건 등 현재까지 총 157건의 행정처분을 통해 경종을 울렸다.
중장기적으로 유해업소를 줄여가겠다고 계획을 세웠던 구도 예상보다 빠른 성과에 놀랐다.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의 바탕에는 구청장의 유해업소 근절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평소 아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 자치구 중 네 번째로 많은 예산을 지원할 만큼 교육에 관심이 많다.
유 청장은 “직접적으로 교육지원 사업을 활성화 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건강한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야 말로 교육경쟁력의 초석이라 생각 한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치는 유해업소를 근절하는 것은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밝혔다.
정화여상 골목에 건물을 소유한 관모(남,60)씨는 업주가 문구점으로 업종신고를 하고 유해업소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을 구청 보건위생과를 통해 알게되자 권리금을 내주고 영업주에게 철거 명령을 내렸다.
관씨는 “당초 문구점으로 쓰겠다는 말만 믿고 임대를 해줬는데 아이들의 통행길에 이런 업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세를 놓았다는게 부끄럽다”면서 “현재 내부시설을 뜯어내 공실로 남아 있기는 하지만 유해업소를 다시는 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학교 주변의 유해업소들을 단기간에 근절시키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올해 안에 50%를 정비하는 것을 1차적인 목표로 삼고 내년까지 80%이상 정비하도록 하겠다”며 “그간의 성과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며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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