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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영원한 삶을 꿈꾸던 고대 이집트인을 만나다

동대문포스트 dongdaemunpost 2016. 12. 28. 08:51


국립중앙박물관

영원한 삶을 꿈꾸던 고대 이집트인을 만나다

브루클린박물관 소장 이집트 보물전 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

 

20161220~ 201749, 사람과 동물 미라, , 조각품, 장신구 등 229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1220일부터 세계 4대 문명 가운데 하나인 이집트 문명을 소개하는 특별전 이집트 보물전을 개최한다.

 

2009년 특별전 파라오와 미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것이다. 브루클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대 이집트의 사람과 동물의 미라를 비롯하여 화려하게 꾸민 관과 다양한 조각, 장신구 등 총 229건을 선보인다.

 

전시는 영원한 삶에 대한 이집트인들의 마음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총6부로 구성하여 이집트인의 사후세계의 삶을 소개한다. 1부에서는 사후세계의 믿음이라는 주제로 어떻게 이집트인들이 영원한 삶과 사후세계를 믿게 되었는지를 소개한다. 여기에는 사후세계의 왕인 오시리스가 동생인 세트에게 죽임을 당하고 부인 이시스의 도움으로 되살아나 사후세계의 왕이 된다는 신화와 관련된 신들의 조각상 등이 전시된다.

 

2부에서는 영원한 삶과 미라라는 주제로 미라가 만들어지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또한 실제 화려하게 장식된 관과 미라가 전시된다. 3부에서는 영원한 삶을 위한 껴묻거리라는 주제로 이승의 풍요로운 삶이 저승에서도 이어지기를 바라는 다양한 것들을 전시한다.

 

특히 사후세계에서 하인처럼 부리기 위해 무덤에 넣었던 샵티라고 불리는 작은 인형들은 이집트인들의 이러한 바람을 잘 보여준다. 4부는 부와 명예의 과시, 장례의식이라는 주제이다. 여기에서는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의 차이가 장례물품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본다.

 

5부는 신성한 동물들이라는 주제로 이집트의 독특한 신앙인 동물숭배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이집트에서는 동물과 인간이 결합하거나, 동물 그 자체로 신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이어지는 제6부는 영혼이 깃든 동물 미라라는 주제로 고양이, 따오기 등의 미라와 관을 소개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동물이 사람과 함께 창조되었다고 믿었고, 신처럼 자신들을 보호해줄 것이라 생각했다. 이 때문에 이러한 동물 미라를 만들고, 동물을 숭배하였던 것이다.

 

이집트인들이 영원한 삶을 얻기 위해는 심장의 무게를 재는 심판을 통과해야 한다. 이집트인들의 생각처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세의 삶이 끝이 아니라 영원한 삶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

 

이번 전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김경훈 기자>